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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FXIV 메인/신생의 에오르제아

여름여울 농장으로~노래하는 석굴에 숨어든 자

여름여울 농장으로

 

바데론: 오, 전개전술효과없음이로군. 잘 왔어.
  혹시 '여름여울 농장'이라고 아나?
바데론: 재해 이후에 새로 개척된 땅 중 하나인데
  해적질에서 손을 턴 녀석들을 주로 고용해서
  과수원을 운영하는 곳이야.
바데론: 여길 관리하는 슈텔뷔른이라는 사람이
  내 오랜 친구인데, 일할 사람이 필요하다는군.
  자네를 소개했으면 하는데 어떤가?
바데론: 농장은 '산들바람 관문'으로 나가서
  길을 따라 북동쪽으로 올라가면 보일 걸세.
  가려거든 서둘러주게나.
'여름여울 농장으로' 퀘스트를 수락했습니다.
바데론: 오, 어서 오게.
  내 가게 '물에 빠진 돌고래 주점'에 온 걸 환영하네!
  여기는 모험가들의 고향 같은 곳이야!
바데론: 오는 사람 막지 않고, 가는 사람 잡지 않는 것이
  이 도시의 자유로운 분위기니까
  자네도 긴장하지 말고 편하게 지내라고.
바데론: 하지만 여기도 재해의 상처가 아물려면 아직 한참 멀었네.
  모험가의 도움이 필요한 사람도 많을 테니
  자네도 앞으로 열심히 활약해주길 기대하지.

 

슈텔뷔른: 오, 바데론이 보낸
  새내기 모험가인가 보군.
  어디 이름이…… 전개전술효과없음이라고?
슈텔뷔른: 그래, 어서 와라. 내가 슈텔뷔른이다.
  이 여름여울 농장을 관리하고 있지.
슈텔뷔른: 여기서 일하는 놈들은 대부분 해적 출신이야.
  특히 내 배에 타고 있던 놈들이 많지.
슈텔뷔른: ……하지만 5년 전에 일어난 재해 때 우리는 배를 잃었고
  나도 크게 다쳤어.
슈텔뷔른: 부하들을 굶어 죽게 할 순 없었기 때문에
  멜위브 제독이 추진하는
  개척 정책에 발을 들인 것까진 좋았는데…….
슈텔뷔른: 저놈들은 하나같이 바다를 못 잊고 있는 모양이야.
  농사일은 영 내키지 않는지 척 보기에도 아주 의욕이 없어.
  방금 봤지? 저 빨간 두건 쓴 녀석. 저놈도 그래.
슈텔뷔른: 저놈들을 가르치려고 원예가까지 초대했는데, 그분들도 골치가
  아파서 아주 머리를 감싸 쥐고 계시지. 미안하지만 곤란해보이는
  녀석이 있으면 가서 네가 좀 도와주겠어?

 

 

솜씨에 걸맞은 차림새

슈텔뷔른: 마음 같아선 바로 일을 맡기고 싶다만……
  농부들이 해적질을 하던 놈들이다 보니
  너도 우선 제대로 된 '장비'를 갖춰야 해.
슈텔뷔른: 바다를 휩쓸고 다니던 놈들을 상대해야 하니까 말이지.
  장비'도 제대로 안 되어있다면 놈들은 널 무시하면서
  네가 무슨 말을 하건 콧등으로도 안 들을 거다.
슈텔뷔른: 충분히 괜찮은 장비를 갖추거든 말해.
  내가 한번 확인해볼 테니까.
'아이템 레벨 5 이상의 방어구'를
  머리, 몸통, 손, 다리, 발에 장비하고
  슈텔뷔른에게 말을 걸어봅시다.

 

슈텔뷔른: 그래, 장비는 다 갖췄나?
슈텔뷔른: ……음, 아주 멋있는데.
  이 정도면 나도 마음 놓고 일을 맡길 수 있겠어.
슈텔뷔른: 뭍으로 올라온 해적들이 평생 해본 적도 없는 들일을 하려니
  불만이 이만저만이 아닌 모양이야.
  조금만 비위에 거슬려도 주먹부터 휘두르지.
슈텔뷔른: 하지만 너 정도면 괜찮을 거다.
  앞으로 많이 도와줬으면 좋겠군.

 

 

노래하는 석굴에 숨어든 자

슈텔뷔른: 전개전술효과없음 왔나.
  부지런히 수련하고 있는 것 같더군.
슈텔뷔른: 네 실력을 믿고 맡기고 싶은 일이
  하나 있는데, 들어보겠나?
슈텔뷔른: 고맙군.
  그럼 바로 본론으로 들어가지.
슈텔뷔른: 혹시 '납치범'에 대한 이야기를 들은 적이 있나?
  림사 로민사 인근에서 행방불명자가 속출하는 게
  납치범 짓이라는 소문 말이야.
슈텔뷔른: ……실은 말이지.
  요새 얼굴에 푸른 문신을 한 험상궂은 남자들이
  우리 농부들을 멀찌감치서 감시하고 있는 것 같거든.
슈텔뷔른: 그 남자들이 혹시 소문의 납치범이 아닌가 하고
  농부들이 불안해하고 있어.
슈텔뷔른: 가뜩이나 해적 출신 농부들은
  근무 태도가 나쁜데……
  이젠 납치당할 걱정까지 하고 있으니 작업이 진행이 안 돼.
슈텔뷔른: 그래서 말인데,
  네가 우릴 감시하고 있는 놈들의 정체를
  알아봐 줄 수 있겠어?
슈텔뷔른: 그래, 고맙다!
  작업이 이 이상 늦어지면 골치 아프거든.
슈텔뷔른: 그럼 우선 '바다노래 석굴'이라는 동굴에 가서
  그 녀석들이 숨어있진 않은지 한번 보고 와라.
  거기서 수상한 놈들을 봤다는 사람이 여럿 있거든.
슈텔뷔른: 대체 누가 왜 우릴 감시하는지 짐작도 안 간다니까.
  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조심하는 것 잊지 말고.

 

???: 나는 떠받치는 파도,
  나는 인도하는 바람.
???: 나는 밤하늘의 별, 나는 아침의 하늘.
  나는 바다에서 삶을 받고, 바다에서 죽음을 향해 가노라…….
신비로운 환술사: 그 비석에 새겨진, 뱃사람들을 위한 진혼가예요.
신비로운 환술사: 바다에서 태어나 바다에서 죽는…….
  림사 로민사 사람들의 삶을 그린 거죠.
신비로운 환술사: 바다의 품으로 돌아간 뱃사람들에게는
  뱃길에 사고가 일어나지 않게 해달라 기도하고
신비로운 환술사: 육지에서 목숨을 잃은 뱃사람들에게는
  그들의 영혼이 바다로 돌아갈 수 있기를 기도하죠…….
신비로운 환술사: 당신……
  요즘 여름여울 농장에 드나드는 모험가로군요?
신비로운 환술사: 저도 요새 떠들썩한 '납치범'을 쫓아온 건데,
  잘못 짚었나 봐요.
신비로운 환술사: 응……?
  어쩌면 맞게 온 걸지도 모르겠네요.

신비로운 환술사: 역시 이곳의 에테르는
  인위적으로 흐트러진 거였어요.
신비로운 환술사: '납치범'을 쫓는 사람이 여기 두 명.
  그리고 그 둘을 습격하는 마물.
신비로운 환술사: 이번 사건에서 우리 입을 막으려 하는 건
  과연 누구일까요?
신비로운 환술사: 자, 함께 해치우죠.
  당신과 나 둘이서…….

 

신비로운 환술사: 정신이 들어요?
신비로운 환술사: 역시…….
  이 아이, 누군가에게 이용당한 거였어요.
신비로운 환술사: 구부 등에 이게 꽂혀있더군요.

신비로운 환술사: 이 단검은……
  밧줄을 다루는 뱃사람들이 쓰는 거지요.

신비로운 환술사: 아무래도 이번 사건은 뱃사람……
  그것도 해적들이 연관된 게 확실한 것 같네요.
신비로운 환술사: 그런데…… 괜찮아요?
신비로운 환술사: 에테르에 취했던 건지,
  전투가 끝나고 갑자기 쓰러져서 깜짝 놀랐어요.
신비로운 환술사: 네……? 커다란 크리스탈……?
  그게 무슨…… 아!
신비로운 환술사: 후후, 생각지도 못한 수확이네.
  ……그냥 혼잣말이에요. 신경 쓰지 마세요.
신비로운 환술사: 저는 이 사건을 좀 더 추적해보려고 해요.
신비로운 환술사: 당신은 이 일을 부탁한 사람에게 조심하라고 말해주세요.
  이걸 보여주고, 해적이 한 짓 같다고 전해줘요.
신비로운 환술사: 이제부터 바빠질 것 같군요…….
신비로운 환술사: 크리스탈이 우리를 같은 길로 인도할 때,
  다시 만나요.

 

슈텔뷔른: 오, 전개전술효과없음.
  무사히 돌아왔군!
슈텔뷔른: 우리 농부들이 석굴 쪽이 시끄럽다고 떠들어서
  걱정하고 있었어.
슈텔뷔른: 그래, 놈들이 누군지는 알아냈나?

슈텔뷔른: 흐음……
  누군가에게 도발당해 습격해온 마물에다, 이 단검이라…….
슈텔뷔른: 그래. 네가 가지고 온 이 단검은
  뱃사람이 밧줄을 자를 때 쓰는 거야.
슈텔뷔른: 어쩌면 해적들이 우리 농부들을 자기들 일원으로
  데려가려고 했던 걸지도 모르겠군.
  그리고 일이 잘 안 풀리니까 화가 나서 마물을 보낸 걸지도…….
슈텔뷔른: 음, 확실히 요새 해적들이 부쩍 날뛴다고 하던데
  우리 농부들한테도 조심하라고 해야겠군.
슈텔뷔른: ……뭐? 신기한 기계를 가진 여성을 봤다고?
  아아…… 그건 아마 '야슈톨라'라는 현인일 거야.
슈텔뷔른: 예전부터 림사 로민사에 머물고 있지.
  이 근처에도 에테르가 어쩌고 하면서
  몇 번 조사하러 온 적이 있어.
슈텔뷔른: 차림새가 좀 수상쩍긴 하지만
  납치범은 아니니까 걱정하지 마.
슈텔뷔른: 그나저나 우리 애들 중에선 아직까지
  해적 때의 자유분방함을 그리워하는 놈들이 많거든.
  놈들의 꾐에 넘어가 떠나버리지 않도록 조심해야겠어.
슈텔뷔른: 아무튼 전개전술효과없음, 정말 고맙다!
  너 같이 실력 있는 모험가가 나타나 주어서
  정말 다행이야.
슈텔뷔른: 우리 농장 사람들, 아니 림사 로민사의 모두를 위해서
  앞으로도 계속해서 많은 사람들을 도와줘.
  그럼 잘 부탁하네!